‘소나무 화가 임영우 전(展)’ 학생들에게 소나무의 상징성 알려
오는 11월 3일까지 용남중학교 갤러리(본관 2층)에서  사진=임영우 화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의 애환이 깃든 소나무에 민족의 강인한 향기를 불어넣는 ‘소나무 화가 임영우 전(展)’이 30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용남중학교 갤러리(본관 2층)에서 열린다. ‘우리 지역 예술가와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나무 전(展)은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늘 푸른 소나무처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기를 부여키 위해 마련됐다. 임 화가는 “소나무는 그 모진 인과와 흥망성쇠를 거쳐 묵묵히 지켜온 한국적 정서를 대변하고, 5천년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며 반평생 소나무를 화폭에 담은 이유를 밝혔다. 임 화가의 초기 작품은 민족의 애달픈 한을 토해내듯 어두운 바탕에 붉은색의 줄기로 휘감아 마치 ‘살풀이춤’으로, 당시 민족의 애환을 토해낸 듯 했다. 후기 작품은 애국가의 ‘남산 위에 저 소나무’처럼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상기시키고, 우주와 동화된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통해 평화와 안정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소나무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소나무 전(展)을 감상하는 학생들은 “오늘 교정에서 소나무 작품을 보면서 편안함을 느꼈다”며 “민족의 혼이 담긴 소나무만 그려 온 임영우 前 교육장님께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들어 11번째 개인전을 갖은 임영우(前 논산계룡교육장) 화가는 현재 ▲계룡문화원 초대 문화원장 ▲한국미협대전지부 자문위원 ▲대전.충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세종색체연구소 회장직을 맏고 있다. /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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