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내년 총선은 경제가 답이야”
[기자의 눈] 이인제 전 국회의원은 최근 지인들과의 오찬에서 “내년 총선에서는 경제가 최우선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거와 관련 다양한 이슈들이 있어도 국민들은 결국에는 경제적인 성과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즉, 경제가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국민들은 그와 관련된 정책을 지지하게 된다는 뜻이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벼르고 있다. 벌써 ‘국정 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추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임기 3년 차에 열리는 내년 총선은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많은 정국 변화가 예상된다. 현 여소야대의 상황이 바뀔지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가운데 여야 모두 벌써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겁다. 내선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정국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남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차질은 물론 레임덕 현상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의 사정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대선 패배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조차도 패배한다면 향후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빼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위험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19사태를 위한 지원 대출 등이 만료가 되면서 ‘자영업자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하루에도 몇 건씩 폐업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가계와 기업의 빚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통계도 있다. 이날 이인제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정치적 마법’도 필요하지만 ‘경제적 마법’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전 선거의 경험을 통해, 이번 총선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정치인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찬에는 하호병 예)대령을 비롯한 영관급 장교 출신과 미국 뉴저지주, 남동부텍사스 한인회 회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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