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계룡시 태극열사 3•1절 광화문에서 탄핵반대 외쳤다
170여명 참석, 계룡시 여성 나라사랑 돋보여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방수도 계룡시 태극열사 120여명은 오전 9시 30분 전세버스 3대로 서울 광화문으로 향했다. 자석이 부족해 50여명은 승용차 편으로 이동했다. 출발지인 금암동 중부고속 주자장에는 이응우 계룡시장과 장용덕, 유병호 제독 등 자유시민연합 고문단들이 대거 참석해 태극열사들을 배웅했다. 이날 이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말을 건네며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이응우 시장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는 김범규 시의장과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회비는 2만원, 계룡시 자유시민연합(회장 이승진, 이하 자시연)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주부로, 계룡시 여성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차내는 내내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이번 집회에 참가하는 태극열사들의 결의에 찬 각오를 대변한 듯했다. 3호차에 탑승한 김범규 시의장과 이재운 충남도의원은 “자유대한민국, 윤 대통령,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목숨걸고 반드시 지켜내자”고 역설했다.. 12시를 조금 넘어서 광화문 행사장 주변에 도착했다. 광화문 일대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와 ‘성조기’로 가득 찼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로 윤 대통령 지지,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 석방’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계룡시 태극열사들이 미리 약속한 세종대왕 동상까지 가는데 무려 1시간이 넘게 결렸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 광경을 모두 앵글에 담기에는 역 부족였다. 주변의 한 상인은 역대 광화문 집회 가운데 오늘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귀뜸했다. 이곳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자유 통일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연단에 선 목사들의 이번 집회의 중요성에 대한 날카로운 설교와 탄핵반대를 신께 간구하는 신도들의 울부짖는 기도 소리가 여린 살을 파고들었다. 오후 3시쯤 하늘도 이들의 기도와 참석자들의 간절한 소망에 응답한 듯 엷은 비를 뿌렸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국 각지의 애국 시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우파시민들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집회였다. 
이날 자시연 금종권 고문은 “12,3 계엄이 아니였으면 나라가 중공• 북한에 넘어가도 모를 뻔했다”며 “윤 대통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자시연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고길순 단장(사진)도 “계룡시도 역대 광화문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으로 계룡시도 계몽되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부부가 함께 참여한 계룡시 민주평통 우용하 회장(사진)은 “윤 대통령의 이번 계엄은 파렴치한 종북•종중•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계룡시의회 신동원 의원은 둘째 딸 예지 양(23, 경희대 3년)과 함께 탄핵반대, 자유민주주의 회복, 주사파 척결 등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예지 양은 경희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광수•유명원 부부(사진)는 “정치가 엉망이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회 앞 여의도공원에선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 주최의 '3·1절 국가 비상기도회'가 진행됐다. 여의도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탄핵을 기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목사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하면 국민적 저항을 맞이해 산산이 조각날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연단에 선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대한민국에 친중 세력이 너무 많다”며 “이곳 여의도에도 중국인이 소유한 부동산이 많듯 중국이 기술과 땅을 빼앗아 가면 결국 대한민국도 중국처럼 될 것”이라며 발언을 쏟아냈다. / 정병상 기자  계룡시 자유시민연합 이승진 회장

 강흥식 전 계룡시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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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