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자는 이길 수 없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안교도 前 계룡시 기획감사실장

“미리 준비하는 자는 이길 수 없습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질문에, 안교도 前 계룡시 기획감사실장(사진)은 “미리 준비하는 자는 이길 수 없습니다”라며 요즈음 근황을 대신했다.

지난 더불어민주당 계룡시장 후보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에둘러 내뱉은 말이다.

그는 “공직생활 이후, 정치에 입문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지지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죄송하다. 더 이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계룡투데이의 이어지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원하는 곳을 찾아가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기회를 제공한 시민들이나 봉사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인 A씨는 “안 前실장은 공직사회 안팎이나 지역사회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며 “지지자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변모해야 하는 공직사회나 계룡사회를 위해 스크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심 식사하는 동안, 식당 손님들의 인사에 일일이 답례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숙성된 그의 모습을 지켜봤다.

헤어지면서 “지켜봐 달라”는 그의 짤막한 인삿말에서 그의 등불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에 의구심을 느낄 수가 없었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