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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색소폰 동호회  
정병상 |    작성일 : 2020-03-30

드림 색소폰 동호회 

 


                                    윤혜숙 원장

 

나를 찾아가는 음악”

 

디링 도로로로 롱 - !

또 누가 오나 보다.

홀 안 이방저방 연주소리가 들리고 긴 탁자 위에는 악기를 닦거나 세팅하거나 음악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형님 오셨어요, 오늘은 늦으셨네요, 식사는 하셨어요, 코로나는 괜찮으시죠?

여기 저기서 서로 인사하는라 갑자기 분주해진다.(참, 이상한 사람들야! 어제도 보고 오늘 또 보는데 웬~~~)

이때 누군가 커피 물을 올려 놓는다.

악보얘기, 악기얘기, 취직 얘기부터 경제얘기, 우스운 얘기 등 등. 

지난 하루 동안의 온갖 정보가 오가는 공간이다. 그러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약속이나 한 듯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또 열심히 불어댄다.(이 음악실의 불문율 이란다)

이는 계룡시 엄사 사거리 뒷 골목에 있는 "드림 색소폰" 이라는 음악실의 어느 정오 상황이다. 

 


"드림 색소폰"은 2016년 3월 즈음 문을 열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네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칸막이며 천정이며 바닥까지 손수 만들어 취미생활의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한다.

이렇게 취미로 시작한 음악실에 어느 날부터 색소폰을 배워 보겠다는 민원(?)이 쇄도하고, 하나 둘 같이 하다보니 이제는 뜯고 고치고 확장하고 해서 제법 전문적인 냄새가 나는 공간이 꾸려졌다. 

 


간판도 "초보자 환영"과  "초보에서 프로까지"이다. 이 음악실에 누군가가 확실한 실력자가 있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그 실력자 칭할때 배울때는 원장님, 부를 대는 쌤, 기분 좋을때는 혜숙씨라 부른다.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쌤이기에, 오늘도 칭찬받고 혼나면서도 회원들은 열심히 배우고 있다.

"드림색소폰"은 정기적인 내부공연과 외부공연, 버스킹 등의 활동을 하면서 각 회원들에게 배짱과 실력향상의 기회를 갖는다.  

2016년 이후 매년 지역의 군문화 축제에 참가하고, 2018년 부터는 정기적인 마을학교 운영과 경로당 방문 등 지역사회의 주요 행사장에 재능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공연기획은 회원 각자에게 분담이 주어지고, 곡 선정은 쌤이 주관하여 회원들과 마주한다. 

 


불협화음이 갖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잘 알기에 숨을 참고 고르며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공연을 준비한다.

그러나 나이 먹고 예술이라는 것을, 특히 콩나물과 씨름하는 악기를 통한 음악공부를 한다는 것이 어찌 어렵지 아니하랴! 각자의 지나온 자존심과 고집, 사고의 이질감 때문에 처음엔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각 회원 저마다의 여태 살아온 환경은 다르다.

그간 인생의 모든 책임과 의무, 그리고 부양이라는 임무를 완수했고, 이제는 나를 찾아가며 이 사회와 계룡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어울리고 배우며, 지역의 참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이 아기자기한 음악실에서 음악을 통한 여유로운 마음의 생산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구 및 실현, 협연과 독주를 통한 자신감 배양, 그리고 차례의 기다림과 상대에 대한 인정, 나의 물러남 등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이러한 지혜를 찾기 위해 "드림 색소폰"은 오늘도 새벽까지 음악소리가 들린다.

長幼有序를 따지기 전에, 人之常情을 내세우기 전에, 음악을 통한 易地思之의 마음을 키우는 것도 나를 찾고 나를 멋있게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본다. /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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