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한 이응우 계룡시장

[기자의 눈]

계룡시가 ‘KADEX 2024(대한민국 방위산업 전시회) 유치’라는 황금알을 낳았다. 역대 시정 가운데 가장 위대한 업적이란 평가다.

 ‘KADEX’ 유치를 위해 주야장천 노력한 이응우 계룡시장이 취임 2년 만에 밥값을 제대로 했다.

이는 태극기가 홀대받던 시절에 ‘태극기 사랑 운동’을 펼친 허남영 前 시의원의 히트(hit)에 이어 국방수도 완성에 홈런을 날린 셈이다. 여기에 누가 토를 달 것인가?.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KADEX’는 계룡軍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계룡시의 정체성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프랑스 등 세계 50개국 500개사 1,600개 부스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회가 계룡시에 수천억 상당의 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가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으로 열린다면 계룡시는 세계적인 국방수도 이미지와 함께 백 년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도 부여하고 있다.

행사 장소를 인프라가 좋은 수도권이 아닌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최키로 한 것과 관련, 육군협회 관계자는 이응우 시장이 육군협회 문지방이 닳도록, 적극적인 세일즈효과에서 빚어졌다는 귀뜸이다.

그러면서 그는 “육군본부가 위치해 육군 현역의 참여도는 높겠지만 축제 주최인 계룡지역 예비역들이 국방수도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한 번쯤 깊이 있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예비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했다.

사실, 오는 10월에 열리는 계룡軍문화축제는 지상군페스티벌과 KADEX 까지 함께 어우러져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軍 축제로 펼쳐진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계룡시민의 축제다. 이응우 시장이 망석을 깔아 놓은 만큼, 현역•예비역•일반 시민 모두의 축제로 승화시켜 축제를 통해 공동체의 재결합을 이루자.

우리 선조들은 축제를 통해 모두 하나가 되는 ‘대동세상’을 꿈꾸어오지 않았는가!.

세계가 우리의 이웃이다. 세계는 지금 한류 속에 살고 있다. 한국인의 가슴 속에 묻혀 있는 창조력을 국경을 초월한 세계시민의 새로운 문화로 키워 나가자. 

그 나라의 평화는 바로 국방력이다. 계룡시민들이 그 메시지의 주역이 되자.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