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하 제21기 민주평통 계룡시협의회장 취임

“청소년 안보관과 시민 통일역량에 주력할 터”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계룡시협의회가 22일 출범했다.

신임 우용하 회장(사진)은 이날 오전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취임식 및 3분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이응우 시장, 박찬주 민주평통충남부의장, 이재운도의원, 김범규 시의장, 이청환 부의장, 이용권 의원, 신동원 의원, 최국락 의원, 장용덕 계룡시장인수위자문위원장, 임영우 계룡문화원장, 이은주 계룡재향군인회장, 김인수 (예)장군, 양승숙 (예)장군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 상영을 시작으로, 제21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자문회의 기 전달, 취임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기회주의적 추종세력들은 허위조작 및 선정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통일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용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정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중 3명이 ‘남북통일은 필요없다’고 답했고, 또한 계룡시협의회에서 관내 고등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는 ‘우리나라 주적은 일본’이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며 청소년들의 통일인식과 안보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의회 활동 방향은 청소년 통일관과 안보교육에 주안점을 두면서 시민들의 통일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응우 시장은 “지난 8월 9일, 북한의 김정은이가 서울과 계룡대를 콕

집으면서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장면이 방영됐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현실에서 여러분들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21기 민주평통 계룡시협의회 집행부는 우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최경묵 ▲부회장 박기순 ▲기획홍보분과위원장 김세겸 ▲국민소통분과위원장 이명옥 ▲여성분과위원장 박혜숙 ▲청년분과위원장 최성락 등으로 구성됐다.

신임 우용하 회장(예 대령)은 육군 3사 출신으로 5사단 연대장, KT&G비상계획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기획단장을 역임하고 9월 1일부터 계룡시협의회장으로 임명됐다.

민주평통은 헌법 4조 및 헌법 92조에 설치 근거를 두고 있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서 헌법의 명령을 국민과 함께 실천해 나가는 조직이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