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출범…시정 업무보고

“새로운 계룡시를 열어갈 청사진 제시할 듯”

이응우 계룡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구성에 이어 지난 13일 기획감사실 등 3개 부서에 대한 시정현황 및 주요 현안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계룡시의 조직·예산과 주요 현안 파악을 통해 시정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당선인의 주요 공약 실현을 뒷받침하는 창구로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일하는 인수위원회를 표방한 이응우 당선인은 원활한 시정 인수라는 실무적 차원 외에도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정책 우선순위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점에서 인수위 활동을 주요 활동으로 꼽았다.

보고회는 인수위원회 사무실(농협중앙회 2층)에서 총 18개 부서별로 일반현황, 과별 주요사업 추진경과,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수위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당선인의 핵심공약 사항들이 각 과별로 반영되어 구체적으로 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업무보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계룡시 발전을 위해 제시된 여러 가지 의견 및 민원사항도 검토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도 업무보고에 핵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인수위 관계자는 “조례에도 명시된 인수위원 성비율을 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각 분과별로 전문성을 찾다보니 여성비율이 낮게 구성됐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인수위 과정에서 여성단체 및 여성전문가의 별도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첫(13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각 과별로 업무보고를 잘 준비해준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당선인의 핵심공약사항들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검토되고 구체화 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인수위원회의 역할에 있어 업무 인수는 지극히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 창의성이다. 창조정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목표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제대로 된 인수위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수위원회 활동사항은 예산사용명세서와 함께 백서로 정리해 위원회 활동이 끝난 후 3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며, 백서에는 위원과 직원 등의 성명·직위, 예산사용내역과 주요 활동내용, 건의사항 등이 포함된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