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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바보의 꿈’을 ‘계룡의 꿈’으로  
정병상 |    작성일 : 2022-02-11

이기원,  ‘바보의 꿈’을 ‘계룡의 꿈’으로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힘 이기원 前 계룡시장

  

이기원 前 계룡시장이 2006년 계룡시장 도전과 2010년 계룡시장 당선 그리고 낙선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담긴 자서전 ‘바보의 꿈’을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22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새로운 계룡을 열고자 했던 의지와 4년 동안 계룡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를 진솔하면서도 담대하게 털어놓은 자서전”이라고 밝혔다. 

이번 ‘바보의 꿈’은 자신의 물리적 시장직에 대한 자평과 성찰 그리고 ‘미래 계룡’의 항로가 담겨있다. 그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 편집자 주

  


 황당무계한 ‘사이비종교 관련설’

   

자서전에는 계룡시장 재직시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각종 음해와 루머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첫 번째 루머는 ‘사이비종교 관련설’이다. 그는 “황당무계한 루머의 시작은 향적산을 특정 종교에서 매입하여 성역화를 한다. 시장은 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가? 이것은 필히 시장이 연루된 것”이었다. 

그는 “공직자로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헌법을 주시하면서 직원 대책회의를 갖고 향한리 원로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특정교회에 접촉한 사실도 없고, 또한 특정 종교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답을 받아보니 사실무근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종교에서 향적산 매입과 관련된 제보를 1개월 동안 받았으나 제보는 없었고, 특정종교대책위에서도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향적산, 산림청과 공동개발 ‘최선’…30억 시 예산 낭비 아쉬워   

그는 “국비를 지원받아 향적산을 매입해 공원화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산림청에 공문을 발송해 매입예산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 결과 “산림청에서 향한리 송계주민들이 요구하는 금액의 절반 정도인데다 ▲해발 110m 이상은 개발 불가 ▲공공주택 등 일체의 개발행위 불가능한 법적 사항을 근거로 난무하는 의혹을 잠재울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다만, 이 사건 이후 계룡시에서 약 60억원의 시비로 향적산을 매입했으나 특정 종교에서 향적산 매입은 사실이 아니었고, 산림청과 공동으로 개발했더라면 30억원 시의 예산을 절약 할텐데…시의 예산을 낭비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남겼다“고 털어놨다.      

  

■ 개인 야망을 위한 혹세무인의 선전선동

  

그는 ”향적산 특정 종교에서 매입설은 개인의 야망을 위한 혹세무인의 선전선동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향적산을 잘 가꾸고 보전하여 명품공원을 만드는 것만이 아픔을 치유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근거 없는 소문을 내는 사람을 경계하고, 적극 신고하여 청정한 계룡시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버스회사 전무설…소가 웃을 일 

 

 

두 번째 루머는 직영 시내버스 전무설이다. 더욱이 시장 임기 중과 임기 후 꼬리를 물로 “시장이 퇴임 후 버스회사 전무로 갈 것으로 약속해 놓았다. 버스 몇 대가 시장 지분이라는 악성 루머가 꼬리를 물로 이어졌다. 정치적으로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루머를 재생산해 퍼뜨렸다.   

“하물며 가까운 친구도 사실인 양 듣고 와 격양된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며 “가짜가 진짜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 다시 국민의힘으로 

 

이러한 여파로 본선 진출을 잃은 그는 “차후 정치의 향방을 가름할 수 없어 혼자만의 고독한 정치 방황 속에, 계룡시민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며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토했다.

당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두 갈래. 한 길은 정치의 길을 접는 것이고, 두 번재 길은 목표를 향해 계속 걸어가는 의지의 길이였다.

그는 두 번째 길을 택하기로 결심하고 바른미래당과 함께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다. 하지만 그 길도 녹녹치 않았다.  “비록 낙선은 했지만 전국 시장•군수 후보 가운데 전국 최다 득표율을 얻어, 계룡시민께 당선 보다는 더 값진 선물을 받았다”며 계룡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2020년 21대 총선 이후, “많은 시민들이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오라는 권유를 받아 재기의 길을 걷고 있다”며 복당 배경을 설명했다.

  

■ 아쉬웠던 정책…국방대 유치건

  

그는 시장 재선에 실패한 뒤 가장 아쉬웠던 정책으로, 현재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에 자리를 잡은 ‘국방대 유치건’을 꼽았다.

당초 국방대는 지방으로 옮긴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한 상태로서, 2004년 당시 의회 부의장으로 시의원 몇 명과 국방대총장을 면담해 계룡시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논산과 공동유치를 진행했더라면, “충남도청이 홍성과 예산의 경계선에 있듯이 국방대는 계룡시 도곡리와 논산 화학리 경계선에 올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 화요장터 폐쇄냐, 이전이냐

  

계룡시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화요장터, 계룡시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화요장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호소하는 쪽은 주변 기존 상권인 임대상인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다. 또한 교통난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 前 시장은 현재 화요장터는 전국상인노조연합회 주도로 운영되며, 점점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기존 상권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 예상돼 외곽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당초, 그는 화요장터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추진키 위해 ‘화요장터는 이전돼야 한다’는 주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강력한 추진을 시행하려 했으나, 시행 직전에 시장직을 마무리하는 바람에 뜻을 펼칠 수가 없었다,

그는 도심 미관을 해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화요장터는 “외곽으로 이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명동 한가운데 7일장이 서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 이케아는 계약된 작품

  

그는 이케아 계룡 입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략적 선택으로 계약된 작품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LH의 사업목표는 공익차원의 적정한 수익을 창출되면서 지역 주민 중 서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케아 유치라는 호재를 계기로 개발한 이익은 재투자를 해야지, 오직 수익에만 매달린다면 사업목표와 상반되고, 이케아는 계룡시민을 우롱하는 전략적 상품으로 변질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LH와 계약시 입주 조건에 특혜는 없는지, 의혹없는 공개와 이케아 대표가 직접 착공과 준공계획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LH는 거품만 양산하는 이케아 유치 책임을 지고, 국가 공적 기구로써 계룡시민께 정신적, 물적 피해 보상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름만 내건 이케아 운영은 시민의 분노를 감당키 어려울 것이며, LH에게는 더욱 큰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의료세탁공장 허가 … 단체장 의중 의심

  

그는 “계룡 제1산업단지 내 의료세탁공장 허가는 계룡시민 모두가 의문을 갖고 있는 환경피해 우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근 주민(입암리, 왕대리, 두계리)과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의료세탁공장 허가건’은 법의 심판을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청정 계룡을 지향하는 시민들과는 괴리가 많은 허가건”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법과 규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직자들의 양심과 단체장의 의중 등이 총체적 심판대에 올랐다는 그 자체가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고 했다.

  

■ 계룡시 100년을 위한 청사진

 

그는 “미래 계룡 100년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의 모체가 되는 관광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계룡대와의 상생을 토대로 안보와 지장이 없는 ▲계룡대 내 명소 탐방 ▲계룡산 등산로 개설 ▲두계천 전격 개발 ▲계룡 IC주변 획기적으로 개선 ▲ 농촌 체험도시 육성 등을 ‘미래 계룡’의 전략적 핵심과제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도시의 순환도로를 연결시키고, 4번 국도의 직선화에 따른 기존 국도 명소화,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계룡시의 천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여 경제를 살리고, 국방수도다운 안보의식을 함양해 쾌적하고 안전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시키는 그림을 완성시켜야 한다”며 특화된 ‘관광계룡’이 ‘미래 계룡’의 먹거리임을 밝혔다. /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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