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대통령•계룡 선거 ‘천기누설’

대통령 선거, ‘호랑이 형’이 당선된다’

계룡 지방선거, ‘의외의 인물이 당선되는 이변 속출’

구정을 전후해 신년운세를 보고 덕담도 나누는 세시풍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계룡시 운세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계룡산 내 무속인과 역술인들이 내놓은 이번 대통령 선거와 계룡 지방선거와 관련한 각종 예언이 지역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의 예언은 무학대사의 ‘계룡비결(?)’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계룡산의 형국인 금계포란형(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 비룡승천형(용이 날아 하늘로 승천하는 형국)과 주자들의 관상학과 별자리로 풀어내고 있다.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는 각 당의 주자들이 확정돼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오는 6월 1일 계룡 지방선거는 아직 정당별 시장 후보조차 정해지지 않은 안개 속 상황. 수시로 변하는 민심이다 보니 예비주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래서 선거판에 뛰어든 예비주자들은 피가 바짝바짝 마르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이만큼 흥미진진한 빅 이벤트는 없다. 한마디로 축제다.

승부가 있으면 예측이 있고, 예측에 앞서 예언이 난무한다. 예언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분석한 과학적 데이터 보다는 예언자의 주관적인 풀이다. 믿고 안 믿고는 본인 몫이다.

이들은 “청와대 북악산과 계룡산은 서로 마주 보면서 기운을 교감하고 있어, 대통령 선거와 계룡시장 선거는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한다.

다만 계룡산 기운이 더욱 강해 북악산 정기를 흡수하고 있어, 계룡산 정기가 대통령과 계룡시장을 탄생시킨다는 뜻이다. 

이들 무속인과 역술인의 공통분모는 계룡산의 정기가 올해부터 양에서 음으로 바뀌는 변곡점이라는 것이다. 

이 변곡점은 60갑자 가운데 하늘의 시간인 10의 천간 주기로 바뀌는데, 천운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운이 서로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따른다고 한다.

천운을 얻은 이명박, 박근혜도 계룡산 기운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문재인 또한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 예언한다,

특히 올해는 ‘운종룡풍종호'(雲從龍風從虎), 즉, 바람의 해로 바람은 호랑이를 쫓아가게 마련이다. 바람은 호랑이 쪽으로 불어서 ’호랑이  상‘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했다. 

계룡 지방선거와 관련해, 계룡산은 ‘금계포란형’으로 (천간 주기) 금수탉과 금암탉이 교대로 알을 품는데, 올해부터는 음과 양이 바뀌어 금암탉이 품는 시대가 도래, 비로소 새로운 미륵이 탄생해 태평스러운 조화의 시대가 열린다고 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는 계룡산 (음양) 기운이 뒤집히는 영향으로 “의외의 인물이 당선되는 이변이 속출하는 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현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출직은 지역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별자리 가운데 양자리에 해당하는 4월 20일부터 음양이 바뀐 계룡산 금암탉의 기운이 처음으로 용트림하면서 내려와, 이때 계룡지역은 장미 향이 그윽한 태극 물결로 뒤덮일 것”이라고 예언했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