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영, “계룡시 행정 이대로 좋은가?” 

“(5분발언) 신뢰행정 회복시켜야”…시장 ‘출마설’ 노출 



계룡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허남영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계룡시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허 의원 26일 열린 계룡시의회 제153회 임시회에서 “계룡시 행정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계룡시 행정의 난맥상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허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에서 자신의 시정철학을 드러내, 내년도 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허 의원은 “최근에 시청 공무원 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한 개 과가 폐쇄된 상황인데, 후속 조치가 없어 민원인이 되돌아가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며 “해당 메뉴얼을 작성해 신뢰행정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실지구 초등학교에 대해 “도대체 사업계획은 누가, 승인은 누가 했냐”고 질타했다.

“2017년부터 19년간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 승인은 또 누가 했냐?”라고 반문해 문제의 발단을 결재권자에게 돌렸다.

이어 “논산·계룡 교육지원청과 수차례 협의에서도 초등학교 신설은 빠져있다. 입주민들의 실망과 불편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냐. (최홍묵) 시장은 반드시 조치하고 시민들게 소상히 밝히라”고 목청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는 2022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 유치 사업’은 계룡시가 약속한 100억 투자보조금 지원이 ‘도비 보조금 지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그렇다면 사전에 이런 규정을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사전에 확인도 하지 않고 100억 투자보조금을 약속한 계룡시의 행정 난맥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허 의원은 말미에 ”공직자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신뢰행정을 쌓아간다면 계룡시는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