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들 가라, 잉어들이 놀게 !"  

계룡시에는 40여명의 장군과 연대장 출신 대령급 등 100여명이 넘는 고급인력, 고위공직자 출신, 덕망있고 능력있는 인재들이 즐비한데 왜 이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궁금했다.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궁금증이 풀렸다. ‘숭어가 뛰니 망둑어가 뛴다’는 속담처럼 깜냥도 안 되는 출마자들 때문이다.

어쩜, 잉어들이 피라미들과 놀면 자신들의 모습이 더욱 초라해지는 이유가 더 적합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무술년 새해, 시민들의 화두는 ‘새판짜기’다. 특히 계룡시의회 의원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새로 출마하려는 시의원이나 도의원 예비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니 반품될 불량품(?)이 더 많다.

이럴 바에는 그동안 트레이닝 시키고 다림질 해 왔던 현재의 시의원들 가운데 한두 명과 빈자리 부품(?)만 바꾸면 낳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들이야 대망을 품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주민들이 보기엔 자격미달에 함량부족 출마자가 많다는 뜻이다..

정말 ‘내가 적임자’인지 다시 돌아봐야 한다. 오직했으면 ‘피라미들 가라 잉어들이 놀게 ! ’라는 말이 나도는가... / 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