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인이여, 눈을 크게 뜨자”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출마예상자들의 발길이 바쁘다. 이에 발맞춰 계룡시민들도 이번 선거만큼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면을 정확히 알고 투표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한마디로 ‘새판짜기’로 맞서면서 ‘생계형 선출직’을 가려내겠다는 뜻이다.

이는 그동안 후보자의 정책비전이나 인물됨을 평가해 지도자로 선택하기 보다는 정당과 조직, 지연, 학연, 인맥 등에 치우쳤다는 반증이다.

다행이다. 계룡시민들이 이제야 애향심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우리 유권자는 더는 양보해서는 안 된다. 뽑아 놓고 후회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계룡은 선거철만 되면 흑색선전이 만연되고, 유권자를 기만하고 현혹시키는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린다. 

만약 주위에 이런 후보가 있다면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반드시 도태시켜야 한다.

지방선거에 상품을 내놓은 것은 정당이다. 하지만 선택은 소비자인 유권자의 몫이다. 도덕성, 청렴성, 정치철학,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갖춘 인물을 선택할 때 계룡의 미래는 밝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 시장 후보에 대한 관심은 계룡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점에서 광역, 기초의원보다 지대하다. 

바라노니 계룡을 사랑하는 자 눈을 크게 떠라.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후보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챙기자. 진정으로 계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양심에 따라 당당히 선택하라. 그대의 선택에 계룡의 미래가 달려있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