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9월부터 남녀통합 숙직근무 시범운영

당직근무 주기격차 해소, 양성평등 공직분위기 조성

계룡시는 오는 9월부터 남녀직원 통합 숙직근무를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남녀 직원간 당직근무 주기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직원이 숙직에 동참함으로써 양성평등의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의한 것.

숙직은 야간 민원처리와 비상상황에 대비해 밤을 새워 일하는 근무형태로 현재 남성직원들이 전담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현행 당직근무 만족도 및 여직원 숙직 찬성여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204명 가운데 44%가 현행 당직근무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65%가 여직원 숙직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여직원 2명・남직원 1명으로 구성해 주 1회 숙직근무를 시범운영 후 직원 의견청취 등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내년 초에 전면시행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시 남녀직원 혼합으로 구성하여 효율적인 민원현장대응을 하고, 여성과 남성 휴게공간 분리 및 편의물품 구비 등 당직근무 시 불편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