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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차기 계룡시장은 누구인가?”

승인 2021-12-06 09:19:02 정병상 |    

“차기 계룡시장은 누구인가?”

  


⓵ 더불어민주당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룡시 정치권도 꿈틀대고 있다.

현재 대선정국이라 지방선거 열기가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계룡시장에 도전하려는 출마 예상자들이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대선 결과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계룡시장 • 도의원 • 시의원 선거에서 승기를 잡게 될 공산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정부 집권 초기에 비해 지지세가 많이 약해졌지만 지난 지방선거의 돌풍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계룡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핵심 변수는 더불어민주당 최홍묵 시장의 5선 도전 여부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5선에 도전하는 시장은 한 번도 없었다.

최 시장이 출마할지, 출마한다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현재로선 예단하기 힘들지만, 그 결과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치권 관계자는 “단체장 출마 조건에 대한 당론이 확정되지 않아 최 시장의 정치적 입지가 매우 애매한 상황”이라며 “전국에서 5선에 도전하는 시장은 한 번도 없는 데다 고령에 따른 민주당 내부 반발이 예상되는 점 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론에 연령제한이 없는데다 4선 재직기간 동안 닦아온 콘크리트 지지층과 ‘충성파’ 등이 적극 옹호하는 점이 두드러져, 최 시장 결심에 따라 완주가 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 시장의 5선을 저지할 강력한 도전자로는 전준호 前 부시장과 안교도 前 기획감사실장이 꼽힌다. 

전준호 前 부시장은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계룡시 행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부분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시장에 당선될까 보다는 시민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 줄까를 고민 중”이라고 말해, 계룡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각에서 당원 확보에 힘쓰라고 조언을 하지만, 당원을 부탁하는 자체가 공해”라며 “당선되기 위해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타 예비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안교도 前 계룡시 기획감사실장은 출마 의지가 강하다. 지난 2018년, 36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내걸고, 오직 뜨거운 열정만으로 더불어민주당 계룡시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정치 경험 부족 등 근소한 차이로 실패한 뒤, 이번에 재도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정치를 제대로 배웠다. 이번에는 다르다, 당원이나 시민들 대부분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며 이번 경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출신인 그는 재도전 이유에 대해 “제가 태어나고 조상 대대로 지켜온 계룡, 오로지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계룡’을 건설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은 계룡시의회 의장과 김대영 충남도의원도 자천 타천으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춘엽 前 계룡시의장도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그는 ”최 시장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자신은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조건부 출마를 시사했다. 

지역 정가는 더불어민주당 시장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 시장이 다자구도에서 유리한 고점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⓶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역대 계룡시장 선거에서 1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선거 필패론’이 학습효과를 거치면서 이번에는 ‘후보단일화’로 계룡시청 재탈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계룡육삼회(육군3사관학교 동문회)’에서 3사출신 출마 예상자들의 ‘돌출행동’에 쐐기를 박고 있고, 자유시민연합(자시민)도 다자구도를 조장하려는 배후세력의 농단에 휘말리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어, 후보단일화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역대 선거에서 (도의원, 시의원) 보수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계룡지역 시민 정서를 이번 시장선거에서도 재현하자는 의미다.

국민은힘은 대략 9명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누가 출마를 하나?’ 보다는 ‘어떤 인물이 출마를 하나?’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계룡사회에 무관심으로 대응했던 대다수 보수층이 무관심은 동조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나돌기 때문이다.

현재 보수층의 여론 추이를 보면, 계룡사회 전반에 강력한 개혁을 주장하는 부류는 이기원 前 시장과 윤차원 시의원을 거론하고 있다.

이 지지층은 강력한 개혁을 통해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에 ‘새판짜기’를 주문하고 있다.

강성 이미지로 각인된 이 前 시장은 다른 예비후보에 뒤지지 않는 시장 이력이 있다.

지난 8년간의 야인시절 동안 숙성된 이미지로 지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리더십을 발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지지세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계룡미래’에 대한 개혁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의원은 “계룡시 창사이래 누적되고 널브러진 ‘오물(?)’을 깨끗하게 치워 후임자에게 넘겨주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말해, 지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곳같은 의정활동으로, 집행부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파헤쳐 ‘행감스타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역민들의 민원도 꼼꼼히 챙기며 지역 일꾼의 면모를 각인시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온다.

이응우 배재대 겸임교수를 지지하는 부류도 눈에 띈다.

이들 부류는 계룡시 개청 20년동안 계룡대의 특성을 접목시키지 못해 시정 운영 방향이 제멋대로 항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이 교수가 계룡을 계룡대 특화도시로 만들기에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 교수는 미래시대에 부합한 계룡만의 특성을 고려해 작지만 강한 산업을 육성해 살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공약에 주력하면서 지지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나서, 본선 경쟁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원태 前 도의원과 우용하 前 군문화엑스포기획단장을 선호하는 부류도 만만치 않다.

김 前 도의원은 계룡소방서 • 대실지구 초등학교 유치에 능력과 공로가 인정된다.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주민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참일꾼’ 이미지가 강하다

늦깎이로 공주대학에 입학해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김 前 도의원은 성공한 사업가로 매사에 에너지 넘치는 자심감을 보여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우용하 前 군문화엑스포기획단장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정부승인을 받아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

정치 새내기로 참신성과 날카로운 분석력, 기획성이 뛰어난 인물로 칙칙한 계룡사회에 적합한 리더로 각인되고 있다. 정치입문 몇 개월만에 조직력을 갖출 정도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인 우 前 단장은 계룡의 정치갈등을 종식 시키고 발전 가도의 필수조건인 ‘화합 계룡’과 특색있는 계룡시로 만들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여기에 허남영 시의원을 추대하는 지지층도 상당히 많다. ‘태극기 여인’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국방수도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8명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된 허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위한 견인차 역할로 당세를 크게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전국단위 정책 세미나에 계룡시 대표 패널로 참석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간호장교 출신으로 육•해·공군으로 갈라진 ‘갈등의 도시’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이유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정상이 각인돼, 참신한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는 지역 정가의 평을 얻고 있다. 

나성후 前 한국자유총연맹계룡지회장과 임강수 한국저작권관리사협회장도 참신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잦은 발걸음을 하고 있다.

이재운 前 시의장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혜정 前 시의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역정가는 최홍묵 시장 5선을 견제하는 예비 후보군들이 가시화된 만큼 내년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지지세 쏠림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병상 기자

 



정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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