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시장 초대, “계룡 예비역 장성 한자리에” 

성우회 발족, 발기인 추진위원장에 김경옥 장군 

"예비역 장성과 함께 그리고 모두가 빛나는 도시, 국방수도 계룡”

이응우 계룡시장 초대로, 계룡에서 거주하는 예비역 장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19일 오전 병영체험관 세미나실에서 예비역 장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예비역 장성들은 최용주 중장을 비롯해 15명으로 ‘별’ 개수만 따지면 20개가 넘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별들은 갓 태어난 젊은 별들이 아니라 은하계의 거성처럼 온아한 빛으로 계룡을 비춰, ‘국방수도 계룡’을 더욱 자랑스럽게 했다.

계룡시엔 예비역 장성이 무려 50명이 넘어 인구•단위면적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비역 장성들을 보유하고 있다. 가히 ‘별들의 도시’라고 할 만하다.

이번 간담회는 장군들을 예우하고 국방에 헌신한 장교나 부사관 등을 존경해 ‘국방수도 계룡’을 완성하겠다는 이 시장의 시정 철학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날 성우회(장군들의 모임) 활성화가 논의됐고, 발기인 추진위원장에 김경옥 장군이 선임됐다. 

이날 간담회는 ▲계룡시정 비전 및 정책소개에 이어 ▲주요 토의 과제 ▲장군들과의 소통 토크 ▲병영체험관 주요시설 관람 ▲ 오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선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 추진 ▲KADEX 2024 유치에 따른 지역발전 방안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계룡산 케이블카 설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유병호 제독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KADEX와 계룡산 케이블카 설치는 계룡발전의 전환점”이라며 “KADEX를 활용해 방산업체를 유치하는데 계룡의 인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허성 장성은 “국방부의 잠수함, 전차 등 폐자원을 이용해 전시화하고, 괴목정 주변 풍부한 수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노천 수영장’ 건립”을 주문했다. 정진섭 장성은 “전역하는 예비역들이 계룡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계룡시 차원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구했다.

배종길 장성은 “관내 학생들을 위한 안보교육 등에 예비역 장군들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남용우 장성, 손창선 장성, 강신화 장성, 유승열 장성 등도 파워풀 국방도시 건설을 위한 고견 등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룡발전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계신 장군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 주신 소중한 말씀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시 발전을 위한 제안 등은 언제든 전화로 고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