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계룡시에 대한독립 만세 울려

계룡시 제1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추모제 거행

사진=이응우 계룡시장 기념사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대한독립 만세 외침이 17일 오전 신도안 벌에 메아리 쳤다. 순국선열도 화답하듯 신도안 벌에 첫눈을 뿌렸다. 

국방수도 계룡시는 ‘제1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추모제’를 이날 계룡대 제2정문 사거리 광복단결사대기념탑에서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응우 계룡시장, 유제중 광복회장을 비롯해 김범규 시의장 및 시의원, 관내 초.중.고 교장, 보훈단체, 자유시민연합 ,용남초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비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헌사(광복회장), 기념사(계룡시장), 추모사(계룡시의회 의장), 진혼무(사단법인 청룡), 순국선열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사)청룡에서 준비한 진혼무는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을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이응우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세계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추모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애국지사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보훈단체협의회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사진=계룡 자유시민연합

광복단결사대기념탑은 1907년 결성된 비밀조직 결사대 및 광복단 발원지인 계룡산 신도안에 충청의 애국선열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1월 17일 건립됐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