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힘 충남도당 전 부대변인 명예훼손 피고인에 징역 10월 구형

송석태씨 “지역 선배 L씨가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크게 훼손” 

악성 루머에 시달려온 국민의힘 충남도당 전 부대변인 송석태씨의 명예가 회복될 전망이다.

논산지검은 허위사실 적시로 송석태씨의 명예를 훼손한 피고인 L씨를 징역형을 구형했다.

논산지검은 지난달 13일 논산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린 송씨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선고를 요청했다.

앞서 송씨는 2018년 계룡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선거공약을 담당한 L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피고인 L씨는 안모씨와의 수차례 전화에서 ‘송석태가 선거캠프에서 거짓 간이영수증을 만들어 불법적으로 예산 집행을 한다. 송석태가 선거캠프에서 4~5000만 원을 해 먹을 거야’ 는 등 고소인을 마치 횡령범으로 묘사하는 등 허위사실로 피해자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국민의힘 정당인으로 오롯이 명예를 중시하면서 활동해 왔다”면서 “지역 선배인 L씨를 선거캠프에 천거했는데, L씨가 되레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켜 씻을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겨줬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 L씨는 법정 최후 진술에서 “고의적인 거짓말은 아니며 공연성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피고인 L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11월 24일 오전 10시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