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문화원 설립 속도 낸다

계룡시의회 김미정• 최국락 의원 ‘계룡문화원설립 지원 조례발의’ 할 터

시민들…문화원장, 사무국장 자리 정치인 배제해야 

[계룡안테나] 

        사진=좌로부터 변평섭, 김미정, 박응진, 김태호

○…계룡시장의 공약사업인 계룡문화원 설립이 계룡시의회 조례 발의로 탄력을 받을 전당.

김미정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향한리 소재 ‘향담’ 커피숍에서 열린 계룡문화원 설립 운영위원회 차담회(茶谈会)에서 “‘계룡문화원 설립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계룡문화원을 통해 지역 문화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언급,

그는 “일각에서 문화원 설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문화원 설립을 마냥 뒤로 물릴 수는 없다”며 “향토문화 육성과 발전을 위해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천명.

이날 차담회에는 계룡문화원 설립 공동위원장인 박응진, 김태호 위원장, 김미정 시의원을 비롯해 변평섭 前 충남역사문화원장(언론인, 前 충청투데이 회장) 등이 참석해 향후 문화원 방향 등을 논의.

이런 가운데 계룡시의회 최국락 의원도 지난 12일 계룡문화원 설립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에 나서자, 김미정 의원의 난감한 표정이 역력. 

한편 계룡문화원 설립과 관련, 시민들은 오랜 숙성과 진통 끝에 탄생되는 계룡문화원의 순수성을 위해 지역 정치인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 자리를 차지하는 등 최일선에서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 않다는 의견을 제시.

시민들은 “문화원이 순수하고 존경받는 단체가 되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문화원이 정치색을 띨 경우, 이익집단으로 퇴색돼 시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을 경고하기도.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