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 계룡시장 탄생할까?

허남영 18.1%, 이응우 17.4%, 이기원 16.2%

계룡산 무속•역술인…계룡산 금암탉 시대 도래 ‘천기누설’ 

최근 계룡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허남영 계룡시의원이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 이에 최초의 '여성 계룡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계룡시장 전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허남영 계룡시의원(18.1%)과 이응우 전 계룡시장 후보(17.4%), 이기원 전 계룡시장(16.2%)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업체 충청리서치가 계룡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계룡시 거주 만 18세 이상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계룡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 %p)에 허 의원이 18.1% 지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대영 전 충남도의원 14.2% 4위, 최홍묵 계룡시장 11.5% 5위, 안교도 전 계룡시 기획감사실장 9.1% 6위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선두그룹으로 나서는 형국이다.

앞서, 계룡투데이가 조원씨엔아이에 의뢰해 진행한 ’국민의힘 계룡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2월 28~3월 1일)'에서는 허남영이 10.6%의 지지율을 얻어 8인의 경선 후보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계룡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3인 경선 후보가 확정된 뒤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허남영 28.0%, 이응우 27.2%, 이기원 23.2%로 나타나, 본선 진출권을 거머쥘 최후의 1인이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변수는 (적합후보 없음) 11.0%의 부동층이다. 부동층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남영은 여성 19.9%, 18·19세가 포함된 20대(19.3%), 30대(31.9%)에서, 이응우는 60대(24.0%), 이기원은 40대(18.0%)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대영 24.3%, 안교도 18.7%, 최홍묵 17.9%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3.4%, 더불어민주당 35.1%,로 나타났다.

허남영 의원은 경선 진출 사실을 접한 뒤 “여성으로 유일하게 국민의힘 계룡시장 경선 후보자가 됐다. 인구 절반이 여성이며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기초단체장도 여성이 맡으면 얼마든지 시정을 잘 이끌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계룡시는 포크레인 보다는 호미의 섬세함이 더 유용하고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당원들의 열망을 모아 계룡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계룡투데이 여론조사는 지난 2월 28일~3월 1일 계룡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2.9%,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계룡산 관내 무속인과 역술인들은 4월 20일부터 음양이 바뀐 계룡산 금암탉의 기운이 처음으로 용트림하면서 내려와, 이때 계룡지역은 장미 향이 그윽한 태극 물결로 뒤덮일 것”이라고 예언했다(본보 1월 30일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 대통령•계룡 선거 ‘천기누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