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원 후보로 추천합니다”

[추천인물] 정성노 태극권 관장

제5대 계룡시의회가 ‘최악의 의회’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올곧은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뜻있는 시민들에 따르면 각 정당의 공천제도는 후보 인물보다는 충성도나 기여도가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공천자는 공천 영향권 자의 의도를 알아 행동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의회의 중요 임무인 집행부 견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때문에 ‘거수기 의원’, ‘빈 깡통 의원’ ‘감투 의원’ 등 닉네임이 붙어, 되레 조롱거리 대상으로 회자가 되는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각 정당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를 선택하기보다는 시민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품질(?)이 인정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자는 것이다.

즉, 회사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믿을 만한 제품을 사용하자는 뜻이다. 

계룡은 교육 수준과 생활 수준이 높아 주민들의 자부심이 강하고, 교육은 물론 주택, 환경, 문화, 복지 등 모든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도시로 손꼽힐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외지에서 입주해온 이주민들로 후보 개개인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나 폭이 제한적이어서 “계룡시의원 후보로 추천합니다”라는 이벤트에 의미를 두고 있다.

■ 정성노 관장을 추천하는 이유

현재 입에 오르는 여러 명의 예비후보군 가운데 정성노 태극권 관장이 추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 관장을 추천한 시민들에 따르면 정 관장은 자신을 포장하려는 화려한 스펙 보다는 계룡시체육회 감사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감사 역할로 추천되는 등 ‘올곧은 정신’과 능력을 인정받고 ‘건강한 계룡’을 위한 봉사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가장 높게 꼽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시장이 올바르게 행정을 펼치도록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정 관장이 그동안 지역사회에 보여준 ‘봉사 정신’과 인품 등을 볼 때, 시민들이 요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다른 자치구의 귀감이 될 만한 혁신 계룡시의회로 변신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 추천하는 이유다.

■ 정성노 관장은 

정 관장 약력을 소개하면, 1964년 1월 경기도 김포에서 하동 정씨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경북 칠곡 왜관에서 초년시절을 보내고 인천 부평고등학교를 거쳐 관광 및 호텔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가 있는 세종대 호텔 관광학과를 졸업했다.

관광분야 현업에서 약 15년간 마케팅관리, 지역 인사들의 건강클럽관리, 홍보기획관리 등의 책임자로 근무했다.

특전사 출신인 그는 1993년 대전 유성에 출장 중 유성시장 내 위치한 태극권 도장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체계화된 태극권 수련모습을 접하고 매료됐다. 

태극권 수련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기 위해 계룡시(당시 논산시 두마면)에 삶의 터전을 옮기고, 유성 태극권 수련관 김장수 관장으로부터 2008년까지 체계적으로 사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세계무술인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무예계에서 인정하는 실력파다.

당시, 계룡시민에게는 좀 생소한 운동이라 보급에 어려움도 많았으나, 엄사,금암,두마문화센타.보건소,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시민의 건강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공주, 논산 등에서 태극권 원리를 접목한 ‘건강강의’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정 관장은 무예정신으로 다져진 성품과 품성이 남다르고 계룡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능력을 인정받아온 터라, 시의원 후보 추천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