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계룡시지회 충령탑 참배

나성후, “충령의 계룡시, 자유민주주의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국자유총연맹 계룡시지회(지회장 나성후)는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24일 충령탑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나성후 회장의 추도사, 6·25노래 제창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정성우 사무국장은 추모 공원에 있는 세 개의 조형물(▲전몰군경 미망인들의 망부상 ▲참전유공자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 ▲호국영령 59위가 모셔진 충령탑)을 소개해, 자유 대한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귀한 역사의 현장임을 되새겼다.

나성후 회장은 추념사에서 ”우리의 선배들은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다가 꽃다운 청춘을 조국에 바쳤습니다. 우리는 호국의 영령들을 기리고, 그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늘 전쟁을 대비해야 합니다. 국력과 군사력을 충분히 갖추어야 전쟁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대화나 구호로 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특히 ”6·25 전쟁에 대해 아픈 상처와 역사를 그릇된 사실로 인식하는 일부 국민이 있음을 한탄한다. 이를 바로잡고, 자유대한을 지키기 위해 산하 하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병상 기자

다음은 나성후 회장 추념사 전문

오늘 우리는, 625전쟁의 71주년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끝내고 해방의 기쁨을 맞이하였지만, 남북이 갈라져 대립을 거듭하다가 결국 남과 북이 각각의 정부를 수립하게 되고 분단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북은 공산주의를 채택하였습니다. 신생국가로서 기반이 잡히기도 전에, 북한 김일성은 소련과 중국의 지원하에 남침을 개시하였고, 전쟁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우리는 낙동강까지 밀렸습니다. 

다행히 세계 우방국들이 UN의 깃발 아래, 우리를 지원하여 겨우 나라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3년의 긴 전쟁속에서, 우리의 선배들은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다가 꽃다운 청춘을 조국에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호국의 영령들을 기리고, 그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지금은 평화가 계속되는 시기입니다. 전쟁의 참화를 경험한 우리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는 지켜져야 합니다. 평화는 공짜가 아닙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늘 전쟁을 대비해야 합니다. 

국력과 군사력을 충분히 갖추어야 전쟁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대화나 구호로 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약육강식의 국제질서, 우리를 노리는 북한 정권이 존재하는 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들을 능가하는 군사력, 도발하면 수 백 배로 응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그들의 도발 의지를 꺾을 수 있습니다.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는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킨 호국 영령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71년 전의 참혹했던 전쟁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민군이 어우러져 도약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변화와 개혁을 통하여 잘못된 것은 고치고, 불합리한 것는 올바르게 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시민이 대접받는 도시, 아름다운 환경을 잘 가꾸어 깨끗하고 풍요로운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추념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