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안테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1년 또 연기’ 코로나19 팬데믹 지속

최홍묵 시장, 허남영 의원 질의에 “엑스포 연기하겠다” 답변

최홍묵 시장이 허남영 의원의 질의에 “엑스포를 연기하겠다”고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계룡시민참여연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또다시 ‘1년 연기’될 전망.

‘엑스포 연기론’은 계룡시참여연대(대표 이한석)가 외국 관광객 유치 불투명 등의 이유로 ‘연기론’을 주창한 데 이어 최근에 “성공개최 불가능한 10월 세계군문화엑스포 지체없이 연기하라!”는 대대적인 현수막 시위에 최홍묵 시장이 이한석 대표에게 “연기하겠다”고 응답해, 일단락.

이런 가운데, 19일 열린 제150회 계룡시의회 임시회(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집행부가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예산지원 등 ’뚱딴지(?)‘ 같은 제안설명을 하자, 허남영 의원이 발끈.

이날 허 의원은 “엑스포 개최 공동위원장이신 최홍묵 시장께서 엑스포를 연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회에서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입장표명을 요구.

답변에 나선 최 시장은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진정되지 않은데다 외국 관광객은 14일간 격리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엑스포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겠다”고 언급.

상황이 이러자, 윤차원 의원은 “계룡시의 최대 현안인 엑스포 연기 문제는 최 시장께서 우선적으로 의회에 논의해야 할 사항인데 시민단체 대표에게 말한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항변에 최 시장과 설전이 오가기도. / 정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