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효센터.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성황’ 

‘함께해서 즐거워효’…1000명 어울리며 소통해

계룡효센터는 17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센터 내 광장에서 어르신과 봉사자, 보호자,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함께 어울리며 소통했다.

‘함께해서 즐거워 효’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이 서로가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줄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부, 2부,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방송인 박한규씨 사회로 △뮤사랑 그룹사운드 △푸른솔예술단 △색소디아(색소폰) △유영란(전국노래자랑 대상) △현정(초청가수) △풍물(광석두레풍물단) △벨리댄스, 난타, 성악 △품바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열린 2부에는 푸른예술단, 한마음난타팀, 청담고등학교 등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흥을 돋웠고, 어르신들의 즉석 노래자랑이 열려, 푸짐한 상품 등이 제공됐다.

3부는 봉사자들을 위한 뒤풀이 행사가 열려, 모두가 함께 공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특히 이날 ‘지장정사’ 불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방생법회를 열고. 계룡시 관내 취약계층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인간방생’을 실천해 귀감을 사고 있다.

또한 지장정사 주지 법원스님은 어르신들을 돌보는 보호자를 장려하기 위해 봉사자와 보호자들에게 사이판 여행권을 사회자를 통해 전달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내빈소개와 인사말을 지양하고, 모두가 함께 공연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의 감사한 마음을 고이 간직해 계속해서 어르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건보공단 주관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된 바 있는 ‘계룡효센터’는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정병상 기자